Saturday, July 28, 2007

한가하지 않은 토요일

아직 하루가 많이 남아있음에도 다른 날들보다 참 많은 일이 있었다.

얼마 안있어서 형수님이 되실 분과 우리 가족과 함께 맛있는 점심. 말 한마디 한마디 힘이 있으면서 상냥한 그분의 행동가짐에 주위에서 듣던 이런저런 걱정은 다 없어져버린다. 집안사람으로 더없이 좋을 듯한 그분. 형은 앞으로 행복할듯..

그리고 이어진 누나의 옷보기. 자신의 옷차림에 별로 신경을 안쓰는 누나가 사지도 않을 이런 저런 옷을 입어보는데 참 누나가 이제껏 왜그리 옷에 관심이 없었을까, 요즘 패션이 누나에겐 좀 어색해 보인다. 앞으로 내가 없어도 혼자 자주 쇼핑다니며 이쁘게 꾸미길..

이제 남아있는 저녁약속과 술자리. 그 자리에 있을 only 싱글인 나로써 느끼한 커플의 염장질을 즐겨줘야할 판이다. 왠지 그런걸 즐겨줄 자신이 있는 난 masochist기질이 없진 않는건가 하는 웃기지만 않은 생각을 해본다.

이벤트 많은 오늘. 이곳과 작별을 할 그날까지 계속 이렇게 바쁜 나날이 지나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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