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September 22, 2007

もういいよ . . .

서로의 마음이 어떠한들
무리인것은 무리인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역사에 남을 만한 사랑과 집념이 아니라면
사소한 장애물에 사사건건 넘어진다.

무엇보다 중요한건
더이상 내 자신을 속일순 없다는 것.
감추어 두었던 내 자신이, 내 욕망이,
터질듯한 화산처럼 끌어올라
더이상 주체하질 못하겠다.
아니, 더이상은 내가 싫다.

또다시 너에게, 그리고 나 자신에게
너무나 많은 기대를 품었던 것일까
그때의 불꽃은 더이상 불을 붙일곳이 없어 꺼져만 가는데
너도 나도 가만히 서있다.

아아,
시간과 때가 이토록 중요한 것이였나
원통하고 원망한다.

4 comments:

Doc said...

고전 13:4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투기하는 자가 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이런말을 듣기엔 너무 경험이 많을지도 모르지만, 다시한번 오래 참아보는건 어떨까?

Peter Park said...

그 버전의 성경구절은 이상하군 ㅡ.,ㅡ

Doc said...

개역한글 성경이라고... 고어체가 아닌 현대어로 새로 바뀐거라던데? 뭐...어색한건 나도 마찬가지긴 하지만..

Peter Park said...

그냥.. 천주교에서 쓰는 성서써. 가장 읽기 편하더구먼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