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아는 누나가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 같이 한 저녁에 나에게 자신의 짝사랑 얘기를 고백했던 적이 있었어. 얼마 전부터 마음에 있던 사람이 있는데, 누나의 성격때문에 말 한마디는 커녕, 친해지지도 못하고 작별을 하게 생겼다는 그런 아쉬운 사연.
그런 이야기를 털어놓으시며 나에게 자신이 어쩌면 좋겠냐고 물어보셨는데, 나는 아무리 생각해도 원거리는 커녕 국제연애는 도저히 불가능할꺼라 생각해, 잊어버리는 쪽이 좋지 않겠냐, 권해드렸다.
내 생각을 들은 누나가 하시는 말씀이, 그런 내 대답은 보통 그런 이야기에 대한 남자들의 생각이란다. 반대로 여자들은 끝까지 포기하지말고, 나중에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르니 잊지 말라며 적극적으로 밀어준단다.
이말을 들은 난, 여자는 사랑을 가슴으로, 남자는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넌, 어떤 생각을 하고있니
1 comment:
가슴과 머리 둘다로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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