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머 시작한지 얼마나 되었다고 이러는 것일까..
벌써 학교에 있기가 싫다..
집에 가고싶다..
한국에 가고싶다..
그저..그냥..어디론가 떠나고 싶다..
보고싶은 사람이 없다..
내 마음을 주고싶은 사람이 없다..
같이 내 삶의 순간 순간들을 나누고 싶은 사람이..
없다.....
난..
....외롭다
- On a lonely day, May 2004
어떤 계기로 오래전에 적은 일기를 들추어 보게 됐다.
존재했는지도 잊어버린 나의 생각들.
길지도, 짧지도 않은 4년이란 세월이 지난 지금,
그 시절의 생각을 되세기며 내 자신의 등을 토닥이며 말한다:
"먼 길을 오느라 힘들었지? 잘왔어, 짜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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